이런 몰상식한 행태가 말이 되는가?

블로그 폐쇄 공지..


협박편지, 협박전화.

평소에, 나 자신 또한 진명행의 노선에 공감하는 바는 아니었으나, 이런 몰상식한 행태를 자칭 '민주주의의 진보'를 위해서 했다면 그것이야 말로 역설이고 말도 안되는 짓일터다.

민주주의는 자신 마음에 들지 않는 의견이 있다고 함부로 입을 막는 것이 아니며, 협박을 일삼고 범죄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런 범죄행위를 저지르면서 자신이 진정 '진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래서야, 홍위병 소리를 어떻게 면할 수 있겠나? 이래서야, '전재산 기부안하는 입진보'론을 펼치는 몇몇 몰상식 우파들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이래서야, '백색 테러'와 무엇이 수준이 다르다고 말하겠는가?


'여러분, 파쇼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자신들이 불리할 때만 볼테르 아저씨를 찾고, 똘레랑스를 외치면 안됩니다. 타인의 생존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부정하면서 자신에게는 치외적인 권리까지 인정하라 강요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진보는 모든 사람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적 가치의 분배의 중점을 둔 가치관이다.(최소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진명행 본인과 그의 가족의 생존권까지 침해하는 이러한 짓은, '진보의 발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한걸음'인가?

이러한 범죄 행위가 바로 파시스트나 행하는 짓이고, 또한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는 '자폭'인 것은 아는가?

협박범들이 구속되고,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마땅한 형벌을 받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진명행이 이번 일을 해결한 뒤, 다시 블로그를 열 수 있기를 기원한다.

평소에 공감하는 Mr.술탄-샤님이 단 트랙백 원문에 댓글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다.

'악당 100명보다 정의의 투사1명이 수백배 무서운 이유는 정의를 자처하는 자들은 자기가 무조건 옳으며 과정에서의 추악함도 결과적인 정의를 위한 것이므로 안경쓰면 다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는 행위조차 정당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자기가 믿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위해 절차로 만들어지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과 정당이 집권해야만 민주주의라는 망상 아래 악랄한 스탈린식 숙청질을 선택하는 자가 나타났군요. 이러한 자들이야말로 여자와 어린아이는 물론 나무조차 희생시키는데 주저않는 진정한 대악당으로써 이븐 우바이와 같은 위선자입니다. 부디 그러한 자들에게 신의 저주가 내리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by 커맨더 | 2009/01/27 17:09 | 시사이슈논의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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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명랑노트' 시즌 8... at 2009/01/28 01:16

제목 : 쫄리면 뒈지시던지.
아무리 고쳐써도 좋은 말은 안 써지더라. 어느 찌질이가 일 하기도 바쁜 남의 직장에다가 뻘짓거리를 했는지, 잠잘 시간도 없는 밤에 전화해서 병맛나는 통화를 즐겼는지는 모르겠으되, 그렇다 하여 그 외 사람들의 짜증나는 추억까지 매듭되는 것은 아니다. 나도 그 짜증나는 추억을 간직한 한 사람으로서 좋은 마음으로는 못 보내줄 듯 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아주는 악플 "쫄리면 뒈지시던지!" 하지만 그......more

Commented by TingTingTing at 2009/01/27 17:20
입으론 자유 자유 외치는데 현실은 그나물에 그밥


슬픈현실임
Commented by 염황 at 2009/01/27 19:15
그나마 그 나물에 그 밥이면 다행인데 저 협박범들은 그 밥마저도 못 된다는게 정말 슬픈 현실이로군요. 아 안습.
Commented at 2009/01/27 17: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Fedaykin at 2009/01/27 18:18
이거야원... 세상이 참 막장이군요 어휴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데프콘1 at 2009/01/27 18:24
볼테르-_-;; 그 친구는 여론의 절대적인 자유를 주장했던 사람 같던데요.
Commented by 백범 at 2009/01/27 19:47
잠시 둘러보다가 그냥 갑니다. 지금 배경에 흐느는 곡이 괜찮구려.. 곡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Commented by 커맨더 at 2009/01/27 21:40
RF온라인, 아크레시아 테마입니다.
Commented by 백범 at 2009/01/27 22:26
감사... 합니다...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09/01/28 15:19
휴우...그저 협박하면 자기가 민주투사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니 그저 안습
Commented by 워즈맨의 추종자 at 2009/01/29 22:56
데스노트의 라이토도 정의를 외치는 자임ㅋ
"내가 바로 정의인 거임! 내 뜻에 반대하면 니들도 악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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